해외여행을 준비할 때, 가장 먼저 켜는 앱이 바로 '스카이스캐너'죠. 출발지와 도착지, 날짜만 넣으면 전 세계 항공권을 비교해 주니 이보다 편할 수가 없습니다. 하지만, 혹시 당신이 지금까지 스카이스캐너의 능력 중 단 30%만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그래서 오늘은 단순 검색을 넘어, 진짜 여행 고수들이 숨겨진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낼 때 사용하는 '3가지 비밀 기능'을 알려드리겠습니다. 남들이 보지 못하는 항공권을 찾아내는 특별한 기술입니다. 이 글을 5분만 읽어보세요. 당신은 더 이상 남들과 똑같은 검색 결과만 보고 만족하지 않게 될 겁니다. 같은 여정이라도 수십만 원을 아낄 수 있는, '정보의 격차'가 무엇인지 제대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.
① 비밀 기능 1: '다구간' 검색 (유럽 여행의 필살기)
유럽 여행처럼, 들어가는 도시(IN)와 나오는 도시(OUT)를 다르게 설정하고 싶을 때 쓰는 최고의 기능입니다. 대부분의 사람들은 '인천-파리' 왕복, '인천-로마' 왕복을 각각 검색하고 비싼 가격에 좌절합니다. 하지만, '다구간' 검색을 선택하고, 여정 1: 인천→파리, 여정 2: 로마→인천 과 같이 설정하면, 훨씬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항공권을 찾을 수 있습니다. 불필요한 도시 간 이동을 줄여, 시간과 돈을 모두 아껴주는 현명한 방법입니다.
② 비밀 기능 2: '주변 공항 추가' (시간과 유연성의 마법)
가끔, 내가 가려는 도시의 직항편이 너무 비쌀 때가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'인천-오사카(간사이)' 항공권이 비싸다면, 검색 조건에서 '주변 공항 추가' 옵션을 켜보세요. 그러면, 오사카 근처의 '고베'나 '나고야' 공항으로 가는 훨씬 저렴한 항공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. 고베에서 오사카까지는 기차로 30분이면 충분합니다.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, 수십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강력한 우회로입니다.
③ 비밀 기능 3: '어디든지' 검색 (진정한 여행 고수의 마음가짐)
'여행은 가고 싶은데,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'면, 이 기능을 사용해보세요. 도착지를 특정 도시가 아닌, **'어디든지(Everywhere)'**로 설정하는 것입니다. 그러면, 현재 내가 있는 곳에서 출발하는 전 세계 항공편을 가장 저렴한 가격 순서대로 보여줍니다. '아, 지금 베트남 나트랑이 15만원이구나!', '일본 삿포로가 20만원이네?' 와 같이,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지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발견하게 되는, 가장 설레는 검색 방법입니다.
스카이스캐너는 단순히 가격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가 아닙니다. 나의 유연성과 정보력을 바탕으로, 최적의 여행 경로와 비용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'여행 설계 도구'입니다. 오늘 알려드린 3가지 비밀 기능을 활용하여, 남들이 정해놓은 비싼 길이 아닌, 나만의 가장 저렴하고 현명한 하늘길을 찾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.